2012/02/22

게임 기획자에 대한 생각 #2 - 기획자의 유산 목록

기획하다보면 보통 이 정도는 준비하지 않나 싶지만, 모든 것은 결국 케바케(Case by case)...
이런거 징하게 써댄다고 재밌는 게임 만들 수 있는건 아니니 그냥 가볍게 읽으면 좋을 듯.

<개발 전>
  • 시장 조사 보고서
  • 컨셉 기획서
  • 러프한 게임 시스템 문서
  • 시스템 구조도와 주요 매커니즘에 대한 다이어그램 (유료화 포함)
  • 킥오프 문서
  • 프로토타입이나 목업
  • 개발 일정 문서 (팀 내부용)

<개발 초기>
  • 세부 설정집(또는 목록)
  • 네트워크 정의 문서
  • 게임 플레이 매커니즘 정의 문서
  • 프로토타입(알파 수준) 기획서
  • 레벨 디자인 문서
  • 캐릭터 및 적 시스템 및 수치 목록
  • 화면 연출 스토리보드
  • 게임 내 이벤트에 따른 상수/변수 처리 목록
  • 수정된 개발 일정 문서 (팀장 확인용)

<개발 진행하던거 한 번 엎고 난 뒤>
  • 시스템 개선 제안서
  • 게임 기획서(???)
  • 2차 킥오프(허들?) 문서
  • 개발 및 업데이트 일정 문서 (개발실 발표용, 실장단 발표용 각 1부)

<개발 중반부>
  • 사운드 목록
  • 주요 그래픽 리소스 목록
  • 알파, 베타 버전용 기획서
  • 일정 변경에 따른 보고서
  • 테스트 계획 및 리서치 문서

후반부 얘기는 3편에 이어서...

2012/02/20

게임 기획자에 대한 생각 #1

프로그래밍을 배울 생각도 의지도, 그리고 그 이유도 모른다면 낙오된 기획자.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가 은근히 느껴지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고 있다면 착하지만 부족한 기획자.

프로그래밍, 특히 스크립트 언어를 배워 실무에 적용하여 잘 쓰고 있다면 실용적인 기획자.

개발자가 현재 쓰고 말하는 언어에 대한 호기심으로 위키를 뒤지며 기본적인 개념을 잡아가고 있다면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기획자.

어느 정도 Pseudo Code도 짤 줄 알고, 개발자들의 표현 방식(시퀀스 다이어그램, UML 등)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면... 기획자형 개발자 -_-

2012/02/01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기획서 샘플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같은 경우, 워낙에 지랄맞은 좌표 단위계 덕분에 기존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기획서 양식으론 정상적인 개발이 불가능하다. 특히 DP 좌표계, RelativeLayout 같은 용어를 접하면 디자이너도 기획자도 엄청난 혼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 현실...

이래 저래 너무 깝깝해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은 어떻게 개발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책과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android.com/index.html)의 정보를 교차 참조하였고, 그 덕분에 일단 당장 쓸만한 샘플용 기획서(또는 스토리보드)를 만들 수 있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아 회사 팀원들에게만 공유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공유해 본다.